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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슬레이트 PC 구입


질렀다.

사실 슬레이트가 처음 나왔을때 완전 땡겼다가 가격과 성능반토막이라는 단점으로 인해 유혹을 물리쳤었는데
최근들어 다시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울트라북을 고르던 도중 노트북 구매 마지막 난관에 이르렀는데...

그건 바로 11인치이냐 13인치이냐, 무게냐 성능이냐..... 아빠가 좋냐 엄마가 좋냐..
이걸로만 일주일이상을 고민했다. 그러다 결국 노트북을 사고싶은 근본적인 동기에 대한 의문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난 왜 노트북이 필요한가?

내가 필요한건 성능인가? 휴대성인가?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

그러다보니 떠오른게 슬레이트pc

사실 처음 슬레이트pc가 나왔을때 땡긴 이유는 터치때문이였다.
AIR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만들고 테스트할때 그 귀차니즘..
모니터를 손으로 누를 수 없으니 결국 디바이스에서 테스트해야하는데 이게 정말 귀찮다.
컴파일 하고 옮기는건 물론이고 trace찍고싶은데 textarea따로 만들어 놓는것 자체도 짜증이다.

검색해보니 성능반토막은 해결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생각했다. 성능이 필요할땐 데스크탑으로 하면된다. 모바일디바이스로 옮기지 않고 관련 터치이벤트가 지원된다면
다필요없다. 슬레이트pc가 나에게 필요한 물건이다!!! 라고..

그런데 한두푼도아니고 사고 나서 안되면 망하므로 알아볼려고 하는데 도저히 검색이 되지않는다 ㅋㅋㅋ
플생사모에 올려도 답해주는 사람이 없다.

고민을 하는 중이였는데...생각해보니 그냥 매장에 가서 테스트 하면 되는거였어;

바로 자기전에 간단하게 테스트용 AIR를 만든다음 웹에 올려두고 다음날 매장가서 제품 가지고 노는척하면서
다운받아 설치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해보니 내폰보다 더 많은걸 지원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전 거지가 되었습니다...



사고나서 테스트 해보니 모바일과는 다르게 꼭 air가 아니고 swf라도 상관없이 모든 터치를 지원한다.
 


 

아래는 그때 당시 테스트한 air와 동일 코드로 이루어진 swf를 슬레이트pc로 실행한 장면

동시터치 지점수 10 !!!!!!


그리고 한층 매력이 업그레이드된 나의 작업공간
 


아아...창의력이...코딩력이...허세심이 불타오른다... 


구매 후 후기

슬레이트pc만의 장점

- 가볍다; 남들 점심먹으러 갈때 갤럭시탭 들고가듯이 들고갈 수 있다.
- 와이브로 짱 좋음. 택시를 타든 지하철을 타든 항상 와이파이 풀상태 느낌
- 커피숍에서 간지 폭팔
- 타블렛이 쓸만하다. 집에 있던 와콤 타블렛보다 더 좋은거같다;  포토샵켜놓고 그리면서 놀랐음;

단점

- 쓸데 없이 막 쓰레기같은 프로그램이 많이 깔려있음.지우기 귀찮.
- 윈도7의 한계인지 아이패드같은 터치감도는 없음.  설정에 가서 커스텀화 시키던지 아니면 윈도8을 추천.

그외 작업 장점

- 홈네트워크로 작업폴더를 공유를 걸어 놓고 작업자체는 데스크탑에서 하고 컴파일 한후 swf나 air 테스트를 슬레이트에서
  하면 터치,제스쳐 테스트 끝

- Starling 프레임웤의 경우 모든 상호작용을 터치기반으로 처리하는데 망할 모바일 air는 stage3d 지원을 안해서 데탑으로
 마우스질 하며 상상력을 동원해야하는데 비해 반해 슬레이트에선 걍 바로 ㅇㅋ. 굳!

- pc가 2개니 소켓통신 테스트 때 서버를 exe로 클라이언트를 air로 어쩌고 하면서 삽질 할 필요없이  그냥 슬레이트에서 서버단 코딩 데탑에서 클라이언트 코딩. 야호 편하다

- 썩어가는 타블렛을 미련없이 버리고 몇년만에 첨으로 펜으로 깨작깨작 드로잉 하며 놀 수 있다.





으익 ㅋㅋ 뭔가 만들 맛이 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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